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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방지축 천년손이와 사자성어 신비 탐험대 1 - 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자성어를 찾아라! ㅣ 교과서가 쉬워지는 잼공 시리즈
김성효 지음 / 리틀에이 / 2023년 5월
평점 :

네 개의 한자가 모이면
세상에서 가장 힘센 마법이 된다!
표지부터 낯익은 그림체에 덥석 손이 먼저 가는 아이를 발견한다. 그렇다.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마법천자문의 캐릭터를 그린 캔지민 님의 그림이라 아이에게 흥미를 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책이었다. 게다가 26년차 베테랑 교사 작가이신 김성효 선생님이 쓰신 책이라 감히 안 볼 이유가 있을까?
우리말은 평소 자주 쓰는 일상어에도 한자어가 참 많다. 그래서 한자어나 사자성어를 많이 알면 문학•비문학 등 다양한 책 읽기도 쉬워지고, 문해력이나 어휘력을 향상시켜 공부에도 많은 도움을 주리라 생각된다.
어린이들에게 한자어나 사자성어를 좀 더 쉽고 재미있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교육적이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동화로 된 이 책 <사자성어 신비 탐험대>를 읽으며 일상 생활에서도 거침없이 사자성어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응용하는 모습을 그리며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캐릭터들이 독특하다.
닥락궁의 꼬마 신선 '천년손이'
마지막 구미호족 '수아'
서해 용왕의 여덟째 아들 '자래'
닥락궁에서 의술을 가르치는 신선 '의술 선생'
심청이, 심봉사, 뺑덕어멈, 검은 매화단, 노상군까지 1권 주요인물부터 호기심을 건드린다.
- 줄거리 -
사자성어를 잘 모르는 닥락궁 도술학교에서 도술을 배우는 꼬마 신선 천년손이가 깨달음의 두루마리를 들고, 용족인 친구 자래와 구미호족인 수아와 함께 사자성어를 찾으로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그들을 뒤쫓는 검은 매화단.
천년손이 삼인방은 인간세상에 흩어져 있는 사자성어를 모아 검은 매화단을 무찌르고 숨겨진 힘을 되찾을 수 있을까?



총 18 꼭지로 나뉘어, 주요한 18개의 사자성어를 포함한 50여 가지 사자성어를 이야기 속에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어, 어린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자성어를 사용하는지, 정확한 뜻까지 살펴볼 수 있어 여러모로 쓸모가 가득한 책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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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글자를 모으는 동안 박학다식해질 수도 있고 말이야."
"박학다식은 또 뭐야?" 천년손이가 물었다.
"많은 걸 배우고 열심히 공부해서 아는 게 많단 뜻이야."
"뭐? 심청이 너는 나 뺑덕어멈이 네 아버지를 먹이고 입히느라 얼마나 고생하는 줄 알면서 하는 소리냐. 너처럼 은혜를 모르고 뻔뻔한 것들더러 뭐라고 하는 줄 아느냐. 바로 배은망덕하다고 하지!"
한참을 말이 없던 심청이는 반신반의한 표정으로 물었다. 반은 믿고 반은 의심하는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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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한 거네?"
"그렇지.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갔으니, 금의환향이지. 아아, 얼마나 좋아. 임금님이 그런 왕비님을 맞으셨으니, 우리도 참 복도 많지."

부록으로 <신통방통 사자성어> 에는 초등 국어와 사회 교과서 속에 연계되어 있는 필수 사자성어가 잘 정리되어 있어, 동화속 이야기도 다시금 되새기며 복습하기도 좋고, 부모님과 친구들과 재미있게 '사자성어 빙고게임' 등 다양한 독후 활동으로 사용해도 좋은 알찬 부록에 이 책의 매력을 더해준다.
술술 읽다보면 어려운 사자성어가 저절로 쏙쏙 머릿속에 기억되는 국내 최초 고전 학습 판지리 <천방지축 천년손이와 사자성어 신비 탐험대 1 > 으로 문해력과 어휘력, 사고력을 높일 수 있 기회를 잡아보자.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에 벌써부터 2권이 기대된다. 초등 전학년에게 강력 추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