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목적을 가지고 판을 짜는 사람들. 리안의 집에 침입한 채 교수는 신참과 싸우다가 결국 리안까지 발견해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림자 공격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판타지 같으면서도 촘촘한 세계관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리안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리안의 그림자는 섀그의 모든 마법의 규칙을 다 거스른다는 듯이 행동한 다는 것이다.
최근에 내가 관심 있게 보는 것들이 있는데, 섀도 헌터스 + 예스퍼 장르가 합쳐 지 느낌이 살짝씩 들었다. 무척이나 흥미진진한 내용이 나를 자꾸만 그다음 장으로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영혼의 각성, 섀그 코어 등의 낯선 단어들은 동봉된 설명문이 있어서 나처럼 1권, 2권을 건너 뛰어 읽는 사람들에게도 무리 없이 읽을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다만 3권을 다 읽으니, 1권을 사서 읽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혔었지만 그만큼 재밌고, 신선하며 인물을 따라 움직이는 등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인지 정말 흡입력이 있고 깊이 있는 내용이라서 재독할 의사가 있는 책이 되어버렸다. 2023년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했다는 걸 보았을 때, 그때 놓쳐서 조금의 아쉬움이 남아있고, 작가의 신인이라는 점에 다른 책은 없어서 아쉬움이 크게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