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신화
김준 지음 / 파지트 / 2026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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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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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는 행복한 출생도, 부드러운 사랑도 없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낫을 쥐어주고, 아들이 아버지의 성기를 자르고, 또 다른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삼켰다. 그러고 나서야 세상이 정돈됐다.

그리스로마신화 18p

어린시절에 애니메이션 그리스로마신화를 보았지만, 이토록 생생한 이야기는 처음 알았다. 낯설게만 느껴지는 생경한 내용은 북유럽신화랑 비슷하게 느껴졌다. 약간의 일기체같이 느껴지는 문장의 구조가 쉽게 눈에 익어서인지 스토리가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옛날 애니로보았을때의 제우스의 느낌과 지금 커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책으로 만나는 제우스를 보는 관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신을 막아선 자에게 디오니소스가 내린 벌이었다. 신을 거부하면, 가장 가까운 사람의 손을 빌려 응징했다. 직접 칼을 든것은 디오니소스가 아니라 그의 어머니였다. 기원전 405년경 에우리피데스가 이 일을 비극으로 무대에 ㅇㄹ렸다. 제목은 <박카이>

그리스로마신화 36p

디오니소스는 경계의 신이었다. 삶과 죽음. 인간과 신, 이성과 광기. 기쁨과 잔혹. 그 사이에 그어진 선에 디오니소스는 자기 몸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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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태어났다. 한 번 죽었다. 밖에서 들어왔다. 12신 가운데 그 길을 걸은 신은 하나뿐이었다.

그리스로마신화 37p

눈에는 눈 이에는 이를 보여주는 디오니소스의 행동을 보며, 한편의 잔혹 동화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인간과 신의 감정 모두를 가져서 냉혹과 따듯함의 어딘가 이율배반의 양가감정으로 지닌채 자신만의 신념으로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또한 신을 의심하던 아르카디아의 왕 리카온. 신을 시험한 대가로 자식까지 모두 늑대가 되었다. 의심하고 행동할 가치가 있었던 것일까, 리카온의 어리석음에 고개가 절래절래 흔들린다. 그 후 대홍수가 시작되기도 했다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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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신화에 비슷한 대홍수 사건이 일어났다는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서사시, 성경의 노아의 방주, 다른 문명의 다른 이야기들 모두 인간의 타락과 신의 징벌을 같은 이야기로 그렸다. 그리스의 대홍수도 그 안에 있다. 홍수는 인간 전체를 쓸어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을 시작한 왕은 흔적을 남겼다. 땅에 하나. 하늘에 하나.

그리스로마신화 88p

이 책은 신들의 이야기를 나열하면서 관련된 유화나 명화를 보여주기도 한다. 아름다운것이 있는 가 반면에 어두우면서도 어딘가 기묘한 그림도 보이기도 해 신기하기도 한 그림이 보였다. 마냥 유쾌하거나 아름다운 이야기만 보이는게 아닌, 어두운 심연 깊은 곳을 들여다보이는 내용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런 깊은 이야기속에 빠져들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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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던 신비로운 이야기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하는 이야기, 그리스로마신화. 아이와 함께 읽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지식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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