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 인문학적 성찰과 함께하는 자녀교육가이드
최미경 지음 / 라온북 / 2025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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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의 배움은 공부머리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배움의 시작은 언제나 아이의 마음에서 출발하고, 그 마음을 지키려는 어른의 태도와 인문학적 소통 속에서 자란다. 이 책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배우고 성찰하며, AI 시대에도 흔들림 없는 진정한 학습의 기쁨을 찾아가는 여정에 작은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한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中 8p

작가 의도가 제대로 들어있는 책이다. 공부 머리 때문에 고뇌하는 부모, 공부를 거부하며 울음을 터트리는 아이들을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같이 함께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시작하는 책이다. 우리 아이도 공부를 왜 하고, 매일 지겹게 반복되는 복습은 왜 하며, 책은 왜 읽고, 글은 왜 쓰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물어보고 하기 싫어하고 짜증 내고 울고불고 아니었다.

정보가 넘치는 시대일수록 삶의 가치와 의미를 스스로 탐색하고, 내면에서 우러나는 동기를 발견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질문하는 힘, 스스로 답을 찾는 성장, 내면의 동기와 자기 성찰은 오직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배움의 토대이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中 4p


아이를 성장시키는 5개의 파트들



마르콜리노의 “지겨워”라는 말에는 공부를 거부하는 많은 아이들의 조용한 저항과 내면의 외침이 담겨 있다. 그는 억압된 외재동기에서 출발해 점차 자율성을 회복하고, 마침내 자신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악기를 찾아 몰입하게 된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中 9p

인문학 코칭에는 ‘해야 해서’에서 ‘하고 싶어서’로 변화할 수 있는 아이, ‘할 수 있는 아이’가 자라는 마음의 힘, 목표 지향성과 몰입, 배움의 본질에서 아이의 내면에서 출발하는 성장, 긍정성이 어떻게 아이를 성장시키는지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스스로 선택한 배움은 몰입과 성취감을 불러오지만, 자율성이 없는 학습은 의무로 느껴지고 즐거움과 의미를 잃게 된다. 시키는 일은 해낼 수 있다. 그러나 그 안에서 자신의 선택이 없으면 자기 주도적인 학습을 기대할 수 없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中 25p

자녀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 강압에 의해 하는 학습은 보모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 때문에 겉으로는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여도, 아이의 내면은 조용히 무너져 가고 있음을 명시해야 한다. 스스로 선택을 해야지만 몰입을 할 수 있으며, 성취감을 불러일으킨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노역장에서 일하는 노예들은 그들의 매질이 무서워 어렵고 힘든 일을 할 수 있어도, 그 안에서 맞서 싸울 힘과 내면의 빛을 잃어가 노역장에서 탈출하는 건 꿈도 못 꾼다. 마치 새장 안의 새가 날아오르는 법을 서서히 잃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부모가 채우지 못한 욕망을 자녀에게 투사하고, 아이가 대신 그 욕망을 이뤄주기를 기대하는 심리이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中 31p

이걸 심리학에서 ‘투사적 동일시’라고 하는데, 90년대 초반 후반의 나이대라면 알고 있을 것이다. 억지로 자신의 꿈을 자식이 이루길 바라며, 강요하며 통제하던 시절이 있었다. 부모는 그걸 당연시 여겼지만, 당연시되는 것은 아니다. 자식은 자기의 소유물이 아님에도 성인이 다 되어 사회생활을 하는 자식을 통제하려 드는 부모 아직도 있다. 그럴수록 자식은 자신을 존중해 주지 않는 부모에게서 멀어지는 법이다.

필요한 것은 감시가 아니라 동행이며, 지시가 아니라 공감이다.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온전히 바라봐 주고, 아이가 자신만의 속도로 어떤 일에 몰입할 수 있도록 기다려 줄 때는 아이는 자기 목소리를 발견하고 진정한 배움의 힘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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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그 선택이 아이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中 34p

실패에서 성장하는 내재동기



진정한 성장은 실패 없는 완벽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실수하고 주저앉았다가 다시 붓을 드는 과정 속에서 진짜 나를 만나게 된다. 실패한 그림을 천으로 덮을 수도 있지만, 언젠가는 그 천을 걷어내고 그 속의 진실한 나를 마주해야 한다. 그래야 내 붓으로 내가 원하는 삶을 제대로 그려나갈 수 있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 43~44p

누구나 실패는 한다, 그 속에서 스스로가 무엇을 배웠느냐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배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생각해낸 방안을 모색하여 행동으로 보이는 것이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한걸음 나아갈 때마다 나의 방향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의 사랑은 때로는 그 무게 때문에 아이에게 상처가 되기도 한다. 아버지는 그 순간 깨닫는다. 진정한 응원은 실패를 막아주거나 대신 해결해 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자기 방식으로 실패를 겪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서서 지켜봐 주는 것임을.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 코칭 46p

아이는 자신만의 속도가 있고, 그 속도로 공부를 하는 것이지 누가 시킨다고 하고 억압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부모란 자식이 하고 싶은 마음이 되었을 때 스타트를 끊어줄지언정, 강요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아이는 부모에게 의존하며, 기준을 ‘나’자신이 아닌 ‘부모’의 기대에 보여주기 식으로 될 수도 있으니, 자식이 스스로의 가치관과 내면의 뜻을 펼치기 위해서 부모는 욕심을 내려놓고 기다려줘야 한다.

오늘의 작은 점 하나가 내일의 더 큰 도전으로, 그리고 자신만의 색과 이야기를 가진 삶으로 이어지는 씨앗이 된다. 자기 효능감은 작은 성공의 반복에서 자라지만, 그 힘은 실패와 시도, 그리고 다시 도전하는 과정 속에서 더 단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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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을 인정하고 변화와 시도를 정확히 알아봐 주는 말이 자기효능감을 키운다.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 코칭 76 ~ 78p

칭찬을 하더라도 어떤 점에서 잘했는지를 콕 집어서 말할 필요가 있다. 그저 그냥 영혼 없는 “잘했어.”는 아이에게 감흥이 별로 와닿지 않는다. 그러니 어떤 행동을 잘했는지에 대해 있는 그대로 표현해 주고 칭찬해 준다면 자기효능감을 키울 수 있다. 이 책은 아이의 성장은 부모의 행동과 말, 그리고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과 아이의 마음을 중요시 여기고 존중해 주는 태도를 알려준다. 아이의 정서에 맞는 동화책을 추천해 줘서, 일거양득 한 셈이다.

아이를 키울 때 어떤 동화를 읽어줘야 하며, 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를 어떻게 대화로 이끌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 모른다면 AI 시대, 부모의 인문학 그림책 코칭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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