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자녀의 공부를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다가 결국에는 어느덧 초등학교 3학년까지 오게 될 줄이야. 어느 날 받아쓰기 10점 맞고, “어머님, 우리 반 아이들이 거의 100점만 나와요. 10점만 나오는 애 없어요.”라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담임 선생님께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도 수학을 100점 맞고, 책도 많이 읽으니 받아쓰기도 당연히 잘할 거라고 생각했던 나의 무심함에 후회가 된다. 초등학교 때부터 공부를 시작하지 않고 놀고 돌아오게 하다가 이제 와서 뒤늦게 초3을 공부 시키려니 아이도, 엄마도 예민해진다.
저자의 첫말에. “돈의 노예가 되지 말아라, 돈의 주인이 되어라.”라는 말이 왜 떠오른 걸까. 시작이 반이라니, 계획표도 세워보려고 이 책을 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