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 읽을 수 없음
세유아 지음 / 팩토리나인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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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리딩, 읽을 수 없음은 조아라와 팩토리나인과 함께한 소설이다. 웹소설 작가들에게 빼 놓을 수 없는 플랫폼인 조아라에서 시작한 소설이라니, 2026 웹툰 제작 및 런칭 확정까지 된 마당에 일단 읽어보지 않겠는가. 게다가 신기하게도 제목이 끌리기도 했다.

타인의 속마음을 읽는 마인드리더, 서유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이며 강력계 형사로 그녀의 도움을 받고 있는 혜이와 시작하는 내용이다. 항상 서유의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 하던 혜이는 어느날 케타민과 관련된 사건을 마주하게 된다. 또한 서유도 직장에서 속마음을 읽을 수 없는 진과 일을 하면서 자신처럼 마인드리더를 가지고 자유롭게 활보하며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사람을 알게 된다.

혜이가 담당한 사건에 서유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범인 또한 서유와 놀고 싶어 안달난 애처럼 숨박꼭질을 하게 된다.


여보세요, 안녕, 보여? 못 봤나? 지금도? 죽어도 싼 애 찾는것도 일인데 이제 좀 놀자.

리딩, 읽을 수 없음 87p

대놓고 놀자고하고, 이번판은 무효라고 하는 범인으로인해 골머리 쌓고 있었다. 지금 의심하고 있는 사람 진이 범인일까, 아니면 그 촬영장에 있던 사람중 누구일까. 궁금증은 여러번을 거듭하게 된다. 아이처럼 활보하고 다니는 짐승이 사람의 얼굴을 뒤집어 쓰고 내 옆에서 아무렇지 않게 있다고 상상하면 정말 소름 돋는다.

이 내용의 시작은 추리소설, 수사 드라마 등을 보며 소통의 부재로 인해 갈등을 빚어내는 다양한 범인들의 말을 보고 내용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내가 최근에 본 수사 예능에선 범인이 항상 형사들에게 자백할때 자기 합리화하는 걸 보고 기가막혔었지만. 이 책은 사람들은 곧잘 보이는 것만 믿고, 보이지 않는 것에는 믿지 않은 그야말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가 되는 사람의 관점과 입장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은 것 같았다. 이 부분에서 캐릭터들에게 많은 아쉬움이 있었다.

그렇다고 세상의 모든 일이 흑백논리를 주장하며 이분법으로 나눌 수 없을때가 많으니까. 웹툰 제작 및 런칭이 확정되었다고 하니, 다음에 나오면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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