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소녀탐정록 1 책 읽는 샤미 2
신은경 지음, 여나라 그림 / 이지북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 조선 소녀 탐정록 〉 은 검은 말과 도적단 사건을 다룬 추리로맨스이다. 읽으면서 웹소설처럼 처음부터 여주와 남주의 만남이 빠르게 성사되고 있네요. 웹소설을 보는 듯한 느낌이 살짝 없지않아 있었다. 나에게는 이런 마취약 같은 소설 너무 좋아해요.


불꽃이 아가씨 눈동자에도 피었네요. 눈동자가 마노처럼 참 예쁩니다.


남주가 느끼한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그림도 얼마나 이쁘던지, 삽화가 꼭 만화의 한장면을 보여주는 듯한 기분이 들어요. 주인공은 조이이구요. 이집의 말괄량이에요. 바늘질이나 여인들이 하는 행세를 하는 것보다, 책 읽고 학문을 공부하는 걸 무척이나 좋아한답니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은 오라버니의 홍도령의 친구 윤도령입니다! 첩의 자식이지만, 혜민서에서 의학공부를 하고 있어요. 조이에겐 한없이 부드러운 남자에요. 이 소설의 시대는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단어를 쓰는 그야 말로 신분차며, 여자, 남자를 차별을 둔 조선시대에요. 저는 그시대 살아보고 싶지도 않아요. 으~ 만약 살았다면 기방여자나 되었을지도…


거기다가 불한당과 혼인이 오고가던 조이, 이놈의 불한당은 왜자꾸 나와서 신경거슬리게 하는건지, 그냥 우리 남주랑 잘되게 해주세요. 사건보다 러브스토리가 더보고싶었던 1인입니다만?


더군다나 추리도 한자로해서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정말 궁금하더라구요. 검은말 도적단 사건을 풀어나가면서 시대의 한계를 극복해나가는 여주 조이의 활약상이 잘 나타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보았으면 참 좋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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