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왜 이러는 걸까? - 한밤중 우다다부터 소변 테러까지, 온갖 사고와 말썽에 대처하는 법
데니제 자이들 지음, 고은주 옮김 / 북카라반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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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캣맘들이라면 이 책을 읽는 이유를 알 것이다. 고양이를 키우기란 강아지보다 쉬우면서도 쉽지 않다. 장점으로는 주인을 귀찮게 안 굴고, 귀엽고, 애교도 많고, 소변도 모레만 있으면 그곳에 싼다는 점이 제일 장점이다. 손이 강아지보다는 덜 탄다! 하지만 이런 고양이에게도 단점이 있었으니..


한밤중에 혼자 어딜 그렇게 달리고 달리는지 우 다다닥!!! 그리고 본인의 화장실이 더러우면 소변을 아무 데나 테러한다든지, 밤이고 낮이고 울 때도 있다. 이 책에는 평소 우리 고양이가 하는 행동습관에 대해서 문제와 해결방법을 제시해주고 있었다. 고양이를 키울 때 있어서 가장 문제인 것은 밤중에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린다. 잠결에 우 다다닥, 쨍그랑! 이건 일상.. 알고 보니 낮에 움직임이 덜해서 해결을 못해서 밤중에 한다는 것이었다. 이럴 때 무시하면 된다고 쓰여있었지만 내 성격상, 그러지 못해서 한밤중에 아우 우~하는 고양이 노랫소리까지 더해져 간 적도 있었다. 처음에 나는 늑대 새끼를 데리고 온 줄 알고 깜짝 놀랐는데, 알고 보니 내 고양이가 구석에서 방황하면서 아우 우우~~ 이러는 것이었던 것.. 결국에는 제 어미와 떨어진 지 얼마 안 돼서 어미가 그리워서 우는 울음소리에 나는 밤에도 이불 사이에 우리 냥이를 꼭 껴안으면서 잤다. 울음소리는 그렇게 그쳐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우리 고양이가 이불에 오줌을 싸는것이였다. 무조건... 무조건이야! 모레도 깨끗하고 환경도 자신이 썼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이불이고 바닥이고 난사한다. 결국 알고 보니 모레 때문이었다. 인터넷에서 곱고 먼지도 안 날리는 비싼 모레를 썼었는데 , 요번에 그 모레를 여유분을 안 두고 사서인지 뚝떨어져 급한 대로 가계에서 싸구려 모레를 썼더니 그게 불만이었던 것이었다. 인터넷에서 배송 오자마자 바로 모래를 갈아주니까 다시 그 모레에 싼다.


결국 고양이도 자신의 주관과 가치관이 있기 때문에 유심히 관찰해가면서 지켜보다가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화가나서 삐쳐서 심술 나서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니라 결국 이유가 있었던 것, 아무런 이유 없이 고양이도 그러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도서에서는 고양이들의 각 행동과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고양이의 심리를 알고 싶다면 꼭 읽었으면 하는 도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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