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학교 집단 따돌림, 폭력 등이 있었지만 심하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마음에 상처를 받는 건 시대가 지나가도 있지요. 요즘은 학교 폭력이라는 게 많이 생기면서 피해를 입은 학생들은 학교 생활이나 친구관계에 대한 대화를 시도할 때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학교나 학원을 옮기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혹은 학교를 가지 않고 히키코모리가 되어버리는 게 일상인 아이들이 생겨나곤 하죠. 만약 내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으면 손을 내밀어 주세요. 첫번째, 아이가 학교 폭력에 피해 위험에 노출되어있다면, 아이가 격은 상황에 대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흥분하기보다는 구체적인 학교 폭력 피해 상황과 내용을 학교에 알리고 도움을 청하세요.(<도움을 청해도 귀찮아서 노력을 안 하는 학교도 많아요. 되려 아이한테 문제가 있다고 말하는 선생이나 교장선생님도 있습니다.) 두 번째, (재) 푸른 나무 처 예단 전국 학교 폭력 상담전화(1588-9128), 117 센터(학교폭력 신고, 상담센터), 청소년 상담 1388등과 같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세 번째, 대화를 통해 충분한 공감과 지지를 해주세요. 아이가 학교생활 혹은 친구 관계에 대해 어려움을 이야기할 때 “별거 아니야.”, “학교 다니다 보면 그럴 수도 있지.”라는 이야기보다는 “혼자 많이 힘들었겠구나. 지금이라도 이야기해줘서 정말 고마워.”,“어떻게 하면 너에게 도움이 될까? 엄마가(아빠가) 도와줄게.”라고 이야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별거 아니야, 라는 말은 아이의 감정을 무시할 수도 있는 말입니다. 정말 부모라면 아이에게 관심을 쏟아주고, 보듬어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부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그마한 불씨가 큰 불씨가 되기 마련입니다. 아이의 마음에 구멍이 생기면 점점 커지고, 감정이 애매하고 불안정한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주장을 할 수 없는 아이가 되기도 하며 자기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아이의 사소한 마음의 상처에도 반응하고 도와주세요. 아이는 부모가 양분이고 자신의 버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