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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검찰수사관 - 대한민국 검찰의 오해를 풀고 진실을 찾아가는 그들의 진솔한 현장 이야기
김태욱 지음 / 새로운제안 / 201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드, 미드, 한국 드라마. 나는 판타지, SF, 다양한 주제를 한 내용을 좋아한다. 특히 셜록홈스, 명탐정 코난, 파트너(일본 드라마-현재 시즌 18까지 나왔다.) 등등 수사에 관한 내용은 더욱더 좋아했었다. 사건이 나고 담당부서가 있고, 멋지게 해결하는 내용까지 내 마음에 쏙 들었었다. 하지만 이 도서에서는 영화 속 검사와 현실의 검사는 다르다고 말하고 있었다. 저자는 누군가가 영화 속에 젊은 수사관이 반말을 하거나, 실무관에게 함부로 대하는 걸 보면서 “검사는 다 저런가요?”라고 이야기하면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는 검사, 검찰 수사관, 실무관은 서로 존중하는 관계로 맺어진다고 한다. 이러한 매스컴으로 인한 폐해는 검사실에서도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피조사자를 소환했는데도 불구하고 사건에 잘 알지도 못하는 검사를 붙잡고 이야기를 하거나, 민원이 들어오면 검찰 수사관이 자세히 설명해주는데도 불구하고 검사 바꾸라고 고집부리는 사람들이 있거나, 조사를 받으러 왔음에도 불구하고 검찰 수사관이 아닌 검사에게만 말하겠다고 떼를 쓰는 사람 등 매스컴(Ex, 드라마)으로 인해 다양한 피해를 볼 때가 많다고 한다. 영화 속 검사실의 모습은 감독이 만들어넨 허구일 뿐이니, 제발 검찰 수사관에게 물어보았으면 좋겠다고 한다. “검사가 만능은 아니다.”라는 책 속의 문구에 매스컴으로 인한 허상을 진짜라고 믿는 사람들에게 얼마나 답답함과 허무함을 느꼈을지 글로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 검사나 수사관이 피의자에게 반말을 툭툭 던지거나, 욕설을 하며 파일철등으로 머리를 톡톡 치는 상황이 나온다. 실제로도 그랬다가는 바로 징계감이라고 한다. 나이가 아주 어린 피의자가 아니면 반말 조차 할 수가 없다. 피의자에 대한 인권보호 시스템이 아주 잘 정비되어있고, 검찰 내부적으로도 인권침해 사항에 대해 감찰을 실시한다고 한다. 예전에는 함부로 대했을지 몰라도 지금은 수시로 검찰 수사관, 검사를 대상으로 인권교육도 실시하고 있어 그런 일은 없다고 한다. 이러하듯 이도서에서는 검찰 수사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매스컴과는 어떻게 다른지, 또한 매스컴으로 인해 어떤 피해가 오는지를 알려주고 있었다. 또한 어떤 지혜로움을 발휘하는지도 엿볼 수도 있었다. 제일 눈에 띄는 건 “도망가는 놈은 잡지 마라.”였다. 메뚜기처럼 놀라서 이리저리 도망가는 사람을 잡는 것보다, 그 안에 남아서 멍 때리고 있는 사람들을 모으는 게 더 현명한 판단이라고 한다. 당연한 것 인대도 불구하고, 저 상황에서 판단을 잘 못할지도 모른다. 저런 수칙이 있으면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이 도서를 읽으면서 매 계체로 인한 피해를 본 저자나 다른 검찰 수사관님들의 노고를 엿볼 수 있었다. 여러분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현실과 다르답니다. 뒷페이지에는 부록 별로, 검찰 수사관에 대한 질의응답과 현직 수습 수사관의 인터뷰, 검찰에 대한 궁금증 등을 한눈에 엿볼 수 있어 좋았다. 현재 검찰 수사관이 되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