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의 건강한 섹스를 권장합니다 - 사랑 한번 제대로 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한완수 지음 / 라온북 / 2022년 10월
평점 :
‘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들’
_

처음에 책을 보고 조금 놀라긴 했습니다. 물론 유튜브에는 보다 과감하고 솔직하게 성관계나, 성기능강화 혹은 섹스토이 같은 것을 판매하는 채널도 많이 늘어나고, 이제는 보다 자유롭게 의견을 얘기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되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당신의 건강한 섹스를 권장합니다>라는 제목은 그동안 서점의 신간코너에 버젓이 있을만한 제목은 아니었으니까요. 만일 이것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시대가 왔다면 제가 시대에 뒤떨어지는게 맞겠지만, 만일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중요하면서 필요한 얘기를 제목으로 보여주는 세상이 온게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본능과 욕구에 따른 생식의 목적으로 성관계를 하지만, 생식의 조절이 가능해진 현 시대에는보다 중요한 것이 상호간의 정서적 교감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건강한 섹스를 권장합니다>에서 얘기하는 건강역시 단순히 성적 본능을 자극하는 육체적인 건강도 있지만, 그것보다 더욱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정신적인 건강입니다. 왜냐하면, 물리적인 건강만을 강조하는 관계는 처음에는 좋을 수도 있으나, 결국은 욕망에만 빠져들면 ‘중독’에 가까워지지만, 상대방과의 사랑과 애정, 그리고 배려가 기초가 된 관계는 안정감과 함께 이게 신체적 건강에 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본서에서 그 정신적 건강을 위해 강조하는 3가지 방법은 아주 기본적이지만, 서로의 보다 건강한 관계유지에 있어 지키기 어려운 것들입니다. 첫번째로 메시지 전달에 있어 지목보다는 자신의 감정표현을 하는 ‘나는’이라는 주어를 쓰는 것, 둘째는 상대방의 의견을 끝까지 느긋하게 들어주는 것, 마지막은 상대방의 의견을 수용하면서 자신의 의견을 얘기하는 것이죠. 이게 대화뿐만이 아니라, 성관계에 있어서도 개인의 취향(?)이 있을 수 있지만, 한쪽의 지나친 요구나 강압적인 관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그것은 건강한 섹스가 되지 못할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은 일단 ‘인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자신이 나를 바라보는 부분이나, 내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인정을 하는 것도 있지만, 상대방이 정말 싫어하거나,
상대방 개인의 의견을 넘어 서로에게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 얘기하는 것(예를 들어 청결유지부분이나, 위험한 부분)에 대해 인정을 하는 것이 보다 성숙한 관계를 만들어갈 수 있을테니까요.

‘육체와 정신은 건전하게 상호작용해야합니다’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