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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으로 연 5억 벌기 - 배달앱 200% 활용기
오봉원 지음, 최용규(택스코디) 감수 / 동아엠앤비 / 2021년 8월
평점 :
‘배민으로 억대로 벌기?’

어느정도 장사가 되는 집에 가면 자주 들리는 것이 ‘배달의 민족~주문~띵’이라는 소리입니다. 배달의 민족, 요새는 요기요와 쿠팡이츠(배달통은 영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음)까지 비대면 배달의 시대가 코로나 19로 인해 더욱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이렇게 배달앱으로 매출을 올리는 시대가 되다보니, 배달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장사의 성과를 내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 자연스런 흐름일 것이고 그래서 <배민으로 연 5억 벌기>라는 자영업을 염두에 두는 분들이라면 아주 가슴이 쿵쾅쿵쾅 뛸 제목의 서적도 출간된 것이겠죠. 그런데 이 서적 또 어디서 말도 안되는 과장과 허위를 그려놨나 했더니 오늘 빠르게 완독한 바로는 아주 대단한 서적입니다.
자영업의 성공에 대해서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서적의 부류가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자신의 성공경험만을 나열해서 내가 이렇게 성공했다를 얘기한 책, 그리고 이것저것 여기저기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지식들을 끌어와서 마치 절대 성공의 법칙인마냥 분석을 핑계로 성공한 내용을 결과론적으로 기술한 책이 그런 책입니다. 또 하나 추가하자면 본서의 제목처럼 마치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매출과 수익을 올릴 것 같다고 얘기한 책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주 오랜만에 서적을 읽고 뒷통수를 맞았습니다. 왜냐하면 본서에는 제목과 같은 연 5억을 어떻게 버는지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앱에서 주의하고 조심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배달앱을 써서 진행되는 수수료와 비용, 원가 반영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세금처리에서 중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결과적으로는 배민 같은 배달앱을 사용할 때 어떻게 소비자가격에 전가를 시키고 어려운 문제가 생길 때 대처할 방법은 무엇인지, 아주 상세하고 생생한 내용들을 명확한 사실을 기초로 구조적으로 기술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본서가 아주 대단하다고 생각한 것은 바로 실제 배달의 민족의 광고, 수수료 서비스의 종류별 이용시 몇만원을 주문했을 때 어떻게 수수료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실제 내가 들어오는 수익들을 소비자가에 전가시킬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흡수해서 박리다매로 반영할지에 대한 내용과 함께 요기요와 쿠팡이츠 같은 다른 배달앱에서 나가는 수수료도 동시에 비교해서 이것들을 적극 활용하여 비용을 실질적으로 줄이는 방법, 게다가 자영업자로서 세금을 줄이는 노하우를 적극 얘기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서를 자세히 봐도 5억이라는 내용은 어디에도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는 어디 어떻게 5억을 만드는지 보자하고 매의 눈으로 바라보았다가 아낌없이 풀어주는 리스크 관리와 손해를 최소화하고 고정적이고 안정적인 매출을 배달앱을 통해 보존하는 방법, 배달앱시장의 구조를 전수받아 오히려 감사할 지경입니다. 낚시성 책 제목에 제대로 낚였는데 알고 보니 내용까지 유용하기 이를때 없으니, 별 기대하지도 않은 식당에 들어갔다가 인생밥집을 만났다고나 할까요? 본서는 배달앱이 어떻게 자영업자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키는지의 구조를 알 수 있음과 동시에 자영업자가 배달앱/절세의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생존하는 비법을 현 시점에서 가장 잘 설명한 단행본이라 생각합니다.
‘읽고 나니 잘 따라해도 가능할 거란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