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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타임 - 구글벤처스의 혁신적 시간관리법
제이크 냅.존 제라츠키 지음, 박우정 옮김 / 김영사 / 2019년 4월
평점 :
올해 들어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시간관리’이다. 일이 많거나 적거나, 현대인들은
다양한 미디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고, 나 역시 책을 한권 읽는데도 시간을 쪼개는 과정에서
어떻게 시간관리를 해야되는지를 생각하는 것은 일상의 고민이자 큰 숙제이다. 그래서 많은 서적중에서도
<메이크 타임>을 선택하고 탐독하게 된 것은 필연적인
일이었다. 저자들의 말처럼 이 세상에는 비지밴드웨건(신경써야할
다양한 일들과 남들이 바쁘니 나도 바쁘게 지내는 현상으로 일종의 눈치도 해당함)과 인피니티풀(스마트폰으로 오는 수많은 앱의 알림과 다양한 정보원들)때문에 하루에도
시간이 낭비된다고 느낀적이 하루이틀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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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제이크 냅과 존 제라츠키는 구글에서 만나 저서로도 나온 ‘스프린트’기법을 활용했었고 이를 통해 시간관리하는 법을 하이라이트>초집중>(그리고 그 와중에 에너지 충전)>돌아보기의 프로세스를
통해 동일한 시간이 더욱 효과적인 관리를 하도록 촉구한다. 하이라이트는 쉽게 말해 일의 우선순위를 두어
진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책을 출간하기로 목표를 두었으면 이를 최우선순위로 잡고 진행하는 것, 초집중은 정해진 시간(저자는 90분을
최대로 집중하는 것을 추천한다)에 다른 것들을 오프시키고 그것만을 진행하는 환경과 실행, 그리고 에너지 충전은 휴식, 즐거운 사람과의 대화, 운동(하루 10분 이상의
운동은 반드시 필수)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에너지원을 만드는 행위, 그리고 돌아보기는 그동안 진행한 사항들을 정리화하여 사후에 반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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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크 타임>을
읽으면서 놀란 것은 저자들의 부지런함, 그리고 끈기와 이를 정리화하여 발간했다는 사실이며, 한편으로는 구글이라는 곳이 그만큼 철저하여 사람의 자원을 투입하여 결과물을 생산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한가지 의문이 들었는데 과연 그들의 방식대로 하이라이트부터 돌아보기까지의 방식이 하루하루 일상의 의미를
담보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어쩌면 일을 위한 일을 하게끔 한다는 느낌이 든건 나만의 착각일까? 나의 역량부족인지 아니면 그들만큼 철저히 시간관리를 하기에는 더욱 중요한 것이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직
내겐 그들의 ‘메이크타임’기법은 언젠가는 시도해야할 과제이지, 당장 실행 가능한 방식은 아니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는 것은 하나의 정해진 법칙이 있는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과 경험에 맞게 다양한 오픈소스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