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읽는 독서요리 1단계 - 현장 교사 추천 학년별 권장도서로 만든 맛있게 읽는 독서요리
전국독서새물결모임 지음 / 정인출판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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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에서 부터 다니던 독서교실을 겨울방학이 시작되면서 선생님 사정으로 그만두게 되었답니다.
독서교실 선생님 말로는 지금까지 와서 보고 배운데로 아이게게 해 주면 된다지만...
정말 독서지도라는 것을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어떤 책을 가지고 독서지도를 해야 할 지 참 답답했답니다.
하지만 이 두가지 고민을 말끔하게 씻어 주는 책이 바로 맛있게 읽는 독서요리랍니다. 

현장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신 아래 책들을 가지고 독후 활동을 할 수 있게 알차게 만들어진 책이었습니다. 우선 우리집에 있는 [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를 가지고 독후 활동을 진행해 보았답니다.


 

 각 단락마다 관련 교육과정과 책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되어있답니다.   

 미리맛을 보아요는 책을 읽기전에 아이와 함께 생각해 보는 부분입니다. 평소 갯벌탐험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우리 딸은 신나게 그림도 그리고 글씨도 써 내려갑니다.  
기쓰기는 정말 싫어하는데~ 척척 써내려가는 모습이 왜그리 이쁜지.. 
 

 책을 읽고 난후 지금부터는 깊은 맛을 느끼는 단계랍니다.
이해력을 길러요를 통해 잘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정독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함께 맛을 나누어요라는 코너에는  아이가 다시한번 생각할 수있는 문제를 제시해서 사고력, 창의력을 기르도록 도와주고 마지막으로 내손으로 요리해요는 함께 맛을 나누어요 과정에서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글짓기를 하는 단계였습니다. 

맨 뒤쪽에 엄마들도 쉽게 지도할 수 있도록 예시답안이 있어 참고하고 가르치면 될 것 같아요. 

엄마인 내가 독서후 독후활동을 잘 할 수 있을지 영 자신이 없었는데 이 책 한권이면 독서지도에 문제가 없을 것 같아요. 이 책에 나온 7권 외에도 지속적으로 책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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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쑥쑥
알렉산드로 산나 글.그림, 여우별 옮김 / 맑은가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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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트는 궁둥이 처럼 그리면 되지요~"

우리 아들이 그림그린답시며 그적거리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궁둥이 닯은 하트를 그리기도 하고, 토끼 닮은 하트를 그리기도 한답니다.

이 책에는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하트가 천지입니다.


매 페이지 마다 반복되는 하트지만
내 맘이 되기도 하고, 화산이 되기도 하고, 알을 품는 어미 닭이 되기도 하고, 나무가 되기도 하고, 사과가, 코끼리가, 고슴도치가 되기도 합니다.

하트로 표현할 수 있는 무궁 무진한 그림들로 아이가 박수를 칩니다.


실수해서 조마조마한 생쥐를 보고는 얼굴을 붉히기도 하고(평소에 자신의 모습인양),  정직하게 말하면 걱정이 사라진다는 코끼리를 만날때는 빙그레 웃기도 하네요.

으샤으샤 아빠의 모습에서는 박장대소합니다.


너의 마음을 보여줘 하며 내민 하얀 종이에 그적그적 그적이는 하트는 아니나 다를까.. 하트닮은 토끼 한마리^^ 
옆에 5단 아이스크림을 그리는 센스까지....



하트로 만나는 무궁한 세상에 터트린 웃음만큼 창의력이 자라나길...

초등이전 유아에게 적합한 책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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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샤 튜더 클래식 03: 코기빌 마을 축제 - 코기빌 시리즈 1 타샤 튜더 클래식 3
타샤 튜더 지음, 공경희 옮김 / 윌북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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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크고 작은 축제가 지역마다 많이 열립니다.
지난 10월 어느 날 이던가 우리 가족이 무작정 떠난 길에 만난 진도 . 그곳에서는 명량대첩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 때 들었던 명량의 북소리와 가야금 소리... 는 아직도 제 귀에 들리는 듯 합니다.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을 했었을지^^

책으로 만난 코기빌 마을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코기, 토끼, 고양이, 보거트 등 여러 동물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시골 마을 풍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다음으로 신나는 행사인 코기빌 마을 축제를 준비하는 브라운 가족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그해 여름부터 가을에 있을 축제를 준비하는 브라운 가족들>

그중 염소 경주에 나갈 갈렙과 악당처럼 보이는 톰켓의 대결이 참 흥미롭게 전개됩니다.

축제를 준비하는 마을 사람들의 단합된 모습도 보기좋고, 생생한 옷차림이며 표정 하나하나까지 음식하나하나까지 신경쓴 듯한 그림이 너무 좋습니다.

또한 글로 표현된 그림을 찾는 재미도 솔솔한 책인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들은 엄마가 읽어주는 내용에 맞춰 도망가는 돼지도 찾고, 솜사탕 파는 얼룩 고양이도 찾고 신이나 합니다.



지구촌 어딘가에 가면 있을 듯한 평화로운 코기빌 마을 축제에 아이들과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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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는 보트를 타고 왔어요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3
리즈 롭트하우스 글, 로버트 잉펜 그림, 김현좌 옮김 / 봄봄출판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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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9시 뉴스에서 [이스라엘 전면전 선언]이라는 기사가 나옵니다. 

이를 본 딸아이가 "엄마 지바는 전쟁때문에 고향에서 떠났잖아요... "합니다.  
전투기와 군함이 나오고 사람들도 쓰러지는 광경에 지바가 떠오른 모양입니다.
험한 파도를 헤치며 바다로 바다로 나아가는 배 안에는 지바라는 소녀가 있었습니다.
거친파도속에서 그 아이는 남기고 온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합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풀을 뜯는 양의 소리를 생각하고, 
끼니 때마다 부엌에서 풍겨 오던 음식 냄새도 생각하고,
양탄자를 짜는 엄마의 모습과 사랑하는 아빠의 모습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총과 대포 소리가 울려 퍼지는 마을에서 엄마와 함께 달리던 그때를... 그 추웠던 겨울밤을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바는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곧 다가올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바다는 으르렁거리고 파도가 세차게 몰아치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과 "자유를 찾을거야"라며 속삭이는 엄마의 모습은 작은 감동을 일으킵니다.

예쁘고 화려한 빛깔의 책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처음 이 책을 보고는 낯설어 합니다.

하지만, 금세 아프카니스탄이 어디냐며 지도를 들춥니다.
그리고 지바가 찾아갈 자유의 도시가 어디일지 생각해 봅니다. 지바는 지금 어디있을까요?

우리 아이들이 어떠한 환경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아이들로 자라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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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부모는 초등 1학년 시작부터 다르다
강백향 지음 / 꿈틀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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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본다는 것은 특목고 입학이나 대학 입시가 아니라 여든 살까지 펼쳐질 긴 인생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7살에 학교를 보내려고 마음 먹는 엄마이기에 이 책이 더욱 필요했는지 모르겠습니다.계속 월반해서 다녔던 터라... 친구관계도 그렇고... 여러 의견을 들어봐도 그렇고... 굳이 제 나이를 찾아서 보내야 할까 고민하던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리아이가 잘 했으면 좋겠지만...
1등을 했으면하고 바란다든가, 으뜸이 되었으면 한다던가 그런생각은 별로 한 적은 없었고 제가 하는 가장 큰 고민은 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었지요.

이 책은 먼저 부모가 학부모가 될 준비가 되었는지 묻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책 읽기를 강요하면서도 정작 부모는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는지, 확신과 주관없이 여러 육아에 휩쓸리지는 않았는지,너무 앞서 나가서 아이를 소극적으로 만들지는 않았는지,.. 등등 지금까지 나는 어떤 부모였는지 짚어 보는 중요한 시간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 학교 갈 준비 되었나요에서는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는지 묻고 있습니다.
[글자를 아는 가 보다는 내용을 이해하는가가 더 중요하다.]
엄마와 즐겁게 헤어질 수 있고, 40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을 수 있어야 하고, 학교와 집을 혼자서 걸어다닐 수 있어야 하고, 사물함과 책상 서랍을 정리할 수 있어야 하며, 여러 사람 앞에서 내 소개를 할 수 있으면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아이가 학교와 집을 과연 혼자 걸어 다닐 수 있을지... 집을 어지르기 좋아하는 아이가 과연 학교 책상 서럽은 정리할 수 있을지... 수줍음이 많은 내 딸이 과연 다른 사람들 앞에서 의사표현을 잘 할 수 있을지....
 

학교가 궁금하다에서는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과 각 월별로 어떤 일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어떤 선행학습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과목별 요약이 나와있는데, 아이들의 독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한번 느끼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청소며, 급식당번이며, 조금은 귀찮지만 아이에게 도움이 될까하며 찾아다니며 얼굴을 내밀어보려는 엄마들의 심리를 선생님은 어찌그리 아시는지...
 

어떻게 하는 것이 바른 부모노릇일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 나와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자녀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다면 한번쯤 꼭 읽고 넘어가야 할 책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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