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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 항상 지켜 줄게!
앨리슨 맥기 글,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임정진 옮김 / 살림어린이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얼마나 사랑하기에.
다람쥐도 물리치고, 괴물도 지켜주고, 장난감이 쏟아지는 것도 막아주고...
이 집을 안전하게 지켜준다며 호언장담하는 너무나도 작고 평범한 강아지.
누가 그에게 이런 용기를 주었을까?
책장을 넘기면서 너무나도 작은 강아지의 용기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성과 바람과, 번개까지 막으려는 무모한 강아지의 도전에는
주인을 향한 사랑이 가득차 있음을 6살난 아들 녀석도 눈치챕니다.
"니가 살고 있는 이곳이기에 지켜주고 싶다"는 마지막 대사는 정말이지 감동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잔잔하고 포근한 그림책.
엄마품처럼 따뜻한 그림책이네요.
파도 망토를 걸친 강아지
생쥐를 쫒아내는 강아지
각 장면마다 표정이 살아있서 너무나도 생생한 그림책입니다.
소녀를 향한 강아지의 고백이 언젠가 내가 들었던 사랑의 고백과 맞물려 더욱 나를 미소 짓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