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둥!둥!둥! 네버랜드 감정그림책 2
김세실 지음, 이민혜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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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되어 아이들과 함께 집에 있다보니 점점 화쟁이 엄마가 되어 갑니다.
화쟁이 엄마를 닮아 가는 작은 화쟁이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었답니다.
화가 났을 때 찾아오는 무시무시한 마음속 고릴라.
하지만 무서운 고릴라도 마음을 열면~ 사랑스러운 고릴라가 되어 우리를 다시 행복하게 합니다.

고릴라가 화내는 모습이 마치 자기의 모습인 양 쑥스러워도 하고, 즐거워도 하는 아들 녀석.
화가 났을 때 마음속에서 폭발하는 고릴라의 모습이 마치 화난 아들 녀석의 모습 같습니다.
한번 만 더 생각하면 될 텐데~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겠지요.

언젠가 또다시 네가 참을 수 없이 화나면 그 때 눈을 뜬 다며 조용히 잠드는 파란 고릴라.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마음속 화를 재미난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예쁜 책입니다.

"어, 빨간 고릴라가 찾아오려고 하네~"
아이가 화를 내려고 하면 내 뱉는 멘트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순수하게도 엄마의 이런 말에도 금방 화를 누그러 트립니다.
그래서 이 책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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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몰래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7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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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받아 든 순간 표지에 가득 들어 찬 은지 얼굴에 웃음이 나왔다.
살금살금~ 선생님 몰래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67 아니면 68~
답안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고민하던 은지는 결국 한문제를 틀리게 되고~
수학 시험에서 백점을 맞으면 운동화를 사주시겠다던 엄마의 말 때문에 결국 은지는 점수 도둑질을 하게된다. 정말 기막힌 설정이다. 누구나 한번쯤 있음직한 갈등 상황.
점수 도둑질 때문에 운동화를 갖긴 했지만 그것이 마냥 좋지 만은 않다.
결국 선생님께 말씀드리기 까지 얼마나 고민했을지 은지의 마음이 안쓰럽기까지 하다.
하지만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콧노래를 부르는 은지가 너무 사랑스럽다.

이번 시험 백점 맞으면 뭐 해줄께~
엄마들이 일상적으로 내 거는 조건들 때문에 내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갈등상황을 격게 되느지.
내 아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지 궁금하게 만드는 책이다.
또한 그림이 너무 예뻐서 아이들이 더욱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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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귀와 땅콩귀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6
이춘희 지음, 김은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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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는 귀일 뿐인 것을.
어릴 적~ 부처님 귀를 가진 아이들을 무척이나 부러워 했던 기억이 있다. 요즘도 그런말을 하긴 하나?
미래가 궁금한 나에게 부처님 귀를 가진 아이들은 크게 된다는 어른들의 말은  나를 기죽게 만들었었다.

이 책의 두 주인공 아이들.
나팔귀를 한 진우는 왠지 당당한 모습이고 땅콩귀를 한 소영이는 속상해 하며 자기 귀를 늘리고 있다.
흠~
표지부터 심상치 않은 이 책은 소리에 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나팔귀 진우와 이런 진우가 점점 미워지는 땅콩귀 소영이가 어떻게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지에 대해 재미나게 그려가고 있다.

책상을 두드리기, 필통 흔들기, 손뻑치기, 하품하기... 한 없이 일상적인 행동에서도 소리를 찾아내는 진우의 모습은 평범한 엄마를 가진 나에게는 부러움의 대상으로 다가오고,
이런 진우가 휼륭한 사람이 될 거라며 자랑을 늘어놓는 진우 엄마는 얇밉기 그지 없었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소리사냥을 떠나는 귀여운 모습의 진우와 소영이는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약간 촌스러운 듯한 그림도 정겹고,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아카시아 파마의 작가의 작품이어서 인지 더욱 손이 가는 책이다.
그냥 스쳐 지나가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늘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진우의 모습을 아이들도 닮아기길 기대하며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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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의 인체 대탐험 1 - 트랜스의 비만 공격을 막아라!
미쓰홍 지음, 김광일 그림, 안병준 감수 / 맹앤앵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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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에 빠져사는 아이들에게 백마디 말보다 이 책을 권하는 것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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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 쓴 우리잠자리 오솔길 시리즈 5
김정환 지음, 리강 그림 / 사파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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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교육은 기존의 책상 앞에 앉아 하는 교육 중심에서 이제는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정점이 많이 옮겨진 것 같다. 물론 아직도 학교와 집, 학원을 오가며 공부하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책상에 앉아서하는 공부가 대세를 이루기는 하지만 그래도 많은 학부형들이 현장에서의 경험주의적 공부 방식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그만큼 학부형들의 자연을 대하는 인식의 수준이 높아진 것과 다양한 경험을 통한 아이의 올바른 인성 형성을 중요시하기 때문으로 파악되어 자연을 공부하는 나로서는 매우 반가울 따름이다.

그런 의미에서 김정환 선생님이 쓰고 리 강 선생님이 그린 사파리 출판사의 "쉽게 풀어 쓴 우리 잠자리"라는 책은 요즘 보기 드물게 자연을 잘 표현한 책이라 생각된다.

 요즘 흔하게 나오는 현장 중심 교육을 강조한 책들 중 일부는 그때그때의 트렌드에 맞춰 출판된 책들이 많아 사실 전문성이 강조는 되어야할 부분은 전문성보다는 단순히 쉽게 풀어쓰기만하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처럼 표현하는 책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정보의 정확성이나 현장감이 떨어짐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이 책은 사실성과 현장감 그리고 전문성에 기초를 두고 아이들에게 어떻게하면 더 쉽게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 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많이 하고 써내려간 사실 중심주의의 자연을 표현한 좋은 책이다.

우리는 일부 잠자리에 대해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잠자리를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고 잠자리하면 고추잠자리, Dragonfly정도로만 생각한다.

내가 아는 잠자리는 유충시절부터 우리에게 해를 주는 생물들을 잡아먹는 매우 유익한 곤충으로만 익히 알고 있는데 그 잠자리들이 한 두종이 아니라 지구상에는 5,700여종이며 우리나라에도 무려 125종정도가 살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자연이 살아 있는 국립공원 자연속에서 보았던 그 잠자리들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잠자리에 관해서는 "쉽게 풀어 쓴 우리 잠자리" 책을 통해 많은 자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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