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아무 소용도 없지. 산업재해 같은 말은 들어본 적도 없는 때니까. 아프면 그냥 죽는거지. 아무튼 국수클럽 엄마들은 뭔가 하고 싶어 했어. 노동청이 무시한다면 방송국에 가자, 그러고는 다 같이 동아 방송국에갔는데 방송이 된 거야. 그러니까 갑자기 회사가 신경을 쓰기 시작하더라고, 노동청도 그렇고, 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큰 병원에 가서 화학약품땜에 그런 거가 밝혀지고 치료를 받았지. 그걸 우리가, 국수클럽이 한 거야! 다들 흥분했지. 아, 아픈 엄마는 애가 셋이었는데, 남편이 도배공이었거든. 지방에 돌아다니고 그럴 때가 많으니까 국수클럽 엄마들이 6개월 동안 돌아가면서 애들 빨래도 해주고 도시락도 싸주고 했어.
-김혜경(난곡 주민운동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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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즈는 자원일까요, 자원이 아닐까요? 물이 커먼즈라면 우리는 왜 그것을 얻기 위해 돈을 내야하죠? 갯벌이 커먼즈라면수많은 미생물과 동식물, 어부의 삶의 터전이던 새만금 갯벌엔왜, 누구의 의지로 방조제가 들어서고 물길이 끊겼을까요? 무엇보다 커먼즈를 우리말로 표현할 수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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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말을 한 혀가 잘리고 저 말을 하는 데 필요했던 목과 폐, 그리고저 말을 강조하는 데 쓰였던 손까지 순서대로 절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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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문학이란 불안한 현실의 첨예한 모순을 빼어난 상징과 은유로 고발하면서, 동시에 소설 그 자체만으로도 인간의 숙명을압축하는 글이 아니던가요. 한 시대를 작동시키는 정신의 심장을 차가운 메스로 도려내면서, 모든 시대의 살갗에 접촉하며 불에 덴 듯한 뜨거움을 주는 문학이야말로 참된 문학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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