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미치도록 아름다운 세상을인간들은 어떻게 견디는 걸까?" - P-1
책 속의 사람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 침을 묻혀가며, 밥이라는 글자를 찾으면 배가 부를까술이라는 글자를 읽으면 술에 취하고, 꿈이라는 글자를 읽으면 책 속에 사는 사람들 - P-1
우리가 미래에 대해 아는 것이아무것도 없어도 내일이 오는 것처럼 - P-1
역설적으로 이러한 강제적인 자리 옮김déplacement은 박탈보다 해방을 의미하기도 한다. 내 자리라고 말하는 이곳이 반드시 최선의 장소가아닐 수도 있다. - P-1
존재한다는 것은 언제나 하나의 여정이며, 머뭄도 그 여정을 구성하는 정서·사회·지리·정치적 기착지일 뿐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는 결코 같은 자리에 있을 수 없다. 삶은 불안하고, 발을 딛고 선 땅은 흔들린다" 3는 말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이는 모래 위를 걷는 존재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