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말하지 않을 수 없는‘ 그것은 대체 무엇일까요. 가령 통증을 가리키는 말로 ‘우리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명치끝을 맞았을 때의느낌이 그러하다고 할까요. 달리 표현할 수 없는 이 말은도무지 번역하거나 대체할 수 없습니다. 아마도 시가 지향하고 조명하는 것은 이 말이 가리키는 어떤 지점이 아닐까합니다. 오직 이 지점에서 씌어진 것만이 시이고, 이 지점을 벗어나면 사이비가 됩니다. 만약 어떤 시가 이 지점 아닌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책임 회피와 방관에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애초에 시는 표현할 수 없는 것을표현하려다가 실패하는 것일 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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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어떤 내용도 진실이 아니다. 그대를 용감하고 친절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는 포마에 따라 살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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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고 적었다.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라는 어정쩡한 포현에는 아직 인생을 제대로 살아본 적도 없다는 겸손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는 시를 쉽게 쓴 것이 아니라 인생을 어렵게 살았다. 자신을 넘어서려는 노력, 결국 ‘최후의 나‘에 도달하려는 노력, 그것이그를 죽게 했고 영원히 살게 했다.이제 나는 그의 문장을 반대로뒤집어 나에게 읽어준다. 시는 쓰기 어렵다는데 인생이 이렇게쉽게 살아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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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아는 것은 위험한 것이다. 깊이 마시지 않을 거라면 피에리아의 샘물을 맛보지 말라." 알렉산더 포프의 장시 「비평론 AnEssay on Critisism」의 215~216 행이다. 조금 아는 사람이 위험한 것은 그가 다 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이아는사람은 자신이 알아야 할 것이 아직 많이 남아 있음을 안다.
이어지는 대목이 이렇다."얕은 한 모금은 뇌를 취하게 만들지만,많이 마시면 다시 명철해지리라." 그러니까 이런 말이다. 이젠 좀알겠다 싶으면 당신은 아직 모르는 것이고, 어쩐지 점점 더 모르겠다 싶으면 당신은 좀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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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읽어야 할 것이 있을까. 그것을 시대가 결정하기도 한다. 브레히트가 쓰고 김남주가 번역한 「아침저녁으로 읽기위하여는 민주화를 위해 사람들이 제 목숨을 던지거나 미래를 포기하며 싸우던 시대에 읽혔다. 내가 추구하는 가치와 사랑하는 동지들을 위해 나는 살아 있을 필요가 있는 존재다. 그러니 아침저녁으로 되새겨야 한다. 나를 돌보자고, 무엇에는 조심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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