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그건 그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기분 전환 방법이었다. 다섯 살 적에 할머니를 매장하는 동안 어떤 무덤 위에서 우연히 잠이 들었고, 그 뒤로 그 일에 빠져들었어, 하고 비올라가 알려 줬다. 잠에서 깨어나 보니 머리에는 자신의 것이 아닌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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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유폐하는 겁니다. 사제는 그말에 담긴 아이러니를 놓치지 않는다. 그녀는 거기 있으니걱정하지 마세요, 놀라울 정도로 잘 지내고 있죠. 그녀를 볼권리가 아무에게도 없다는 점만 제외한다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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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모를 원망한 적이 없었다. 돌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해도 흑마술이 작용했다 해도, 돌은 내게서 앗아간 그만큼 나를 채워 줬다. 돌은 늘 내게 말을 걸었는데, 석회암이든변성암이든 땅속에 누운 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내가 곧몸을 뉘일 묘석이든 간에, 모든 돌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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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량의 방사능이든 맹독성 낙진이든, 그 어떤 재해도 인간만큼 파멸적이지 않다. 재해는 오히려 지상 최대의 재난인 인간이떠나가게 하여 동식물의 낙원을 되돌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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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의 주민들에게는 안된 일이지만, 이제 세상이 조금은 좋아지려나요? 흙 위를 뒤덮은 괴물들이 지금 다 사라지고 나면, 썩지 않는 것을 먹고 죽는 아이들도, 그런 것에 목이 감겨 살이 짓물러가며 죽는 아이들도 사라지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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