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모를 원망한 적이 없었다. 돌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해도 흑마술이 작용했다 해도, 돌은 내게서 앗아간 그만큼 나를 채워 줬다. 돌은 늘 내게 말을 걸었는데, 석회암이든변성암이든 땅속에 누운 자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내가 곧몸을 뉘일 묘석이든 간에, 모든 돌이 그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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