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달 식민지는 오래전 어느 세기에 아폴로 11호의 우주비행사들이 착륙했던 지점 근처, 고요의 바다에 있는 조용한평지에 세워졌다. 그들이 꽂은 깃발이 여전히 그곳에, 저 멀리에 있다. 바람 한 점 없는 표면의 약하디약한 작은 조각상이 되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떤 항성도 영원히 타오르지는 않는다. <그것이 세상의 종말이다>라고 진심으로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식으로 부주의하게 언어를 사용했을 때 놓치게 되는 것은 세상이 결국은 문자 그대로 끝나고 말리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문명>이 아니라 실제 행성이 사라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 대부분은 상당히 비(非)클라이맥스적인 방식으로 죽지않을까? 우리가 떠났다는 사실이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눈에띄지 않고, 우리의 죽음은 주변 사람들의 서사에서 하나의 플롯 포인트가 될 뿐인 것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딱히 필요하지 않은 물건, 이를테면 빵이나 엽서 한두 장, 꽃다발을 사는 것도 좋아한다. 이것도 인생일 수 있겠다고 그는 자기도모르게 생각한다. 이렇게 단순할 수도 있겠다고. 가족도직업도 없이 그저 단순한 기쁨 몇 가지와 하루가 끝날때 몸을 던질 깨끗한 이불, 집에서 보내 주는 정기적인 용돈만 가진 채로. 고독한 삶이란 매우 유쾌한 것일 수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진 것을 좋아하는 삶은 성공했기에 할 수 있는 말 아닌가요?"
-돈을 무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마음이 정리된 사람은 어떤 조건에서도 행복의 순간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인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거기에서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