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문득 작별은 사랑과 마찬가지로 특정 시기에만 국한된 개별 사건이 아니라, 삶의 시간 내내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비밀의 의례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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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순간에 대해서 쓰려고 했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는바로 그 순간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서. 그러나 글을 쓰기 시작하자, 그것은 하나의 순간이 아닌 동시에 존재하는 많은 순간들이 되었다. 글은 모든 순간에 있었다. 나는 글과 함께 있었다. 오늘 아침, 나는 두 마리의 공작과 두 마리의 까마귀 그리고 한 마리의 뒤영벌과 함께 이 순간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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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하지 않은 사회에서는 어떤 사건이나사람을 볼 때 그 장면을 만들기 위해 켜켜이쌓여 있는 역사와 맥락을 파악하고 그 속에서 이야기를 읽어내려고 하지 않는다. 이런읽기를 위해서는 장면의 앞뒤를 길게 연속적 흐름으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들여야 한다. 이런 점에서 모든 읽기는 역사적 읽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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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가 거의 완벽하게 잃어버리고 있는 삶의 태도가 신중함이다.사건이나 사태에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비겁하거나 혹은 중립적인 태도로 비판받는 경우가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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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란 기본적으로 의견의 경합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들이 제출되어 서로 활발히충돌을 일으켜야 한다. 그 충돌들은 근본적으로는 서로 적대하며 분열되어 있지만 매순간 ‘협상과 타협‘을 거치면서 ‘합의‘라는이름으로 봉합되어 ‘공동체‘를 이룬다. 그렇기에 하나의 공론장은 하나의 정치 공동체를 만들고 유지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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