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탈진 상태라도 살아가려면 꼭 해야 할 일이 있다. 내가 해낼 수 없는 일을 억지로 해내고 싶진 않았기에,에이전트들과 브리지드에게 앞으로 몇 달간 예정돼 있던출장과 대외 행사를 대신 취소해 달라고 부탁했다. 내가해낼 수 있는 일은 피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내게 일은 숨쉬고 잠자는 것만큼이나 필수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