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이런 문제들에 관한 글을 쓰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진리를 찾고 있다고 말하지만, 어쩌면 나역시 다른 사람들처럼 막연한 희망이라는 무의식적 힘에 인질로잡혀 있는 것은 아닐까? 혹은 간절히 믿고 싶은 것을 스스로에게납득시키려 애쓰는 것은 아닐까? 《인간기계론에서 라메트리는데카르트가 했던 것처럼 선험적 탐구를 통해 현실의 모든 것을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을 조롱한다. "심오한 명상으로 어떤 이득을 얻은 사람이 있는지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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