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늘 필요로 하는 게 있었고, 그 필요는 우리 둘을 굴복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그곳은 완벽함이나 과시욕이 들어설자리가 아니었다. 어차피 우리가 하는 모든 게 머지않아 잔해가 되어 끝날 운명이라면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심사숙고하며 시간을 버릴 이유가 있을까?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