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권이는 비를 맞으며 집에 갔다가 우산을 들고 나와 3교시무렵부터 나를 기다렸을까. 그러다 갑자기 불어난 아이들과,우산을 들고 서 있는 엄마들 사이에서 나를 찾지 못할까봐겁이 났을까. 생일파티에 가기를 포기하고 현권이와 집으로걸어가면서, 나는 고맙다고 말하지 않았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