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이것이 바로 미술관의 태생적 한계다. ‘이제 막 터져나온 저항정신‘도 미술관 문턱을 넘는 순간, 그 본래의 날카로움을 잃기 십상이다. 미술관은 작품을 보호하고 관리하는 제도적 틀이기에 그곳에서 공인된 예술은 관람객과 편안하게 만난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