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듀나, 배명훈, 구병모 작가는 모두 내가 좋아하고 존경하는 소설가들이다. 그런데 나는 그들처럼 초연해질 수가 없었다. 종이기주의자, 반동 세력, 기술 겁쟁이라고 불려도 할 말이 없다.
내게는 ‘덜 지적인 존재는 더 지적인 존재에게 자리를 양보해야 한다‘라는 논리가 위험하게 들린다. 저 말에서 제국주의 시대의 엄청난 비극들을 떠올리는 것은 지나친 일일까? 돌고래, 유인원, 코끼리는 인간에게 서식지를 양보해야 하는 걸까? 나는 기술이 정해진 방향으로 거역할 수 없이 발전한다는 내러티브에도 회의적이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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