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주는 인한이 그런 사람이어서 좋았다. 화가없는 사람, 어떤 불합리한 일들에도 선천적으로 면역이 있는 것 같은 사람.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로 언젠가부터 인한이 시시해지기도 했다.
"오빠를 꺼내줘야 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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