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터쿼에서 내게 일어난 일의 짜증스러운 면 중 하나는 아마영원히 영원하지는 않더라도 한동안은 셔터쿼 사건이 ‘그‘소설을 다시 추문의 내러티브로 돌려놓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는 더이상 그 내러티브 안에서 살아갈 의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