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은 그 반대임을 보여주고 싶어 했다. 즉, 게으름은 개인뿐 아니라 문명사회 전체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러셀은 사람들이 집에서 놀지 않고, 굳이 일터에 나와 일하려 하는 것을 의아해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4시간 근무 후 집에가는 사회가 더 멋진 삶을 가져올 뿐 아니라 더 고상한 문화를 낳는다고 보았다. 우리 문명의 위대한 진보, 위대한 예술 작품과 기념비적 과학 발견은 노동자들이 아닌, 여가라는 사치를 즐기는계급에서 비롯됐다. 고대로부터 문명과 교양 있는 개인을 만들어낸 것은 노동으로부터의 자유였다.
하지만 러셀에 의하면 1932년의 미국인들은 여기에 혐오감을 품고 있었다. 이들은 심지어 자기 자식들조차 일을 너무 열심히 하느라 문화와 교양을 즐길 시간이 없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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