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곳에서 나 자신을 보이지 않는존재로 만들었다. ‘나‘라는 이 작은 존재가 그 모습 그대로 눌러 찍은 땅, 여성의반복되는 노동으로 만들어진 공간 속에교묘하게 숨어든 것이다. 그 구멍은 내게 속한 장소처럼 느껴졌고, 새로 만들었으니만큼 새롭게 느껴졌지만, 그러면서도 내가 그 땅속에 몸을 밀어 넣을 때면 아주 오래된 장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또한 그곳에는 다른 존재들, 보이지는 않지만 내 주위를 온통 둘러싼 존재들도 함께 있었다. (28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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