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존재가 인위적인 필요에 의해 계획되고 구성된 것에 불과하다면 어디에서 삶의 근원을 찾을 것인가. 나와 같은 평범한 인간들은 종교나 이데올로기, 믿음을 상실해도 어딘가 마음 한 구석에기댈 곳이 있다. 말하자면 생명의 탄생이라는 차원에서,그 개별적인 동시에 집합적인 우연과 사랑, 오해의 중층적 결정 속에서 태어났다는 사실 자체가 우리가 길을 잃지 않도록 한다. 그러나 그들은 다르다. 그들이 앞으로 어떤 삶을 살지 나로서는 짐작도 할 수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