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역시 하나같이 못생긴 얼굴들이었다. 미적인 관점에서가 아니라 인격적인 관점에서, 교양이 땅에 떨어졌음을 알 수 있었고 이들은 더이상 어떠한 믿음도 없이 그게 문제라는 사실도 모른채 싸구려 술안주를 앞에 두고 연예인에 대한 가십을 주고받을 것이다. 하지만 JS는 다른 세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런 얼굴로 가득한 거리가 아니라, 주어진 능력에 충실하고 양심의 힘을 믿고 가족의 가치를 아는 얼굴이 있을 것이다. 아들의 자리가 그곳임은 말할 것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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