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심지 않고 아무것도 가꾸지 않았던 우리는기적을 마주친 사람처럼 한동안 움직일 수가 없었다. 누구인가. 이 숨겨진 정원에 낙원의 씨앗을 뿌려둔 이는 그것은 저절로 탄생하고 저절로 사라지는 생명이었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은 아니었다. 우리는 우연히 지나치던 행복한 나그네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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