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영은 다른 종류의 보상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가, 어느새부터인가는 보상을바라는 마음도 버렸다. 세상이 공평하지 않다고 해서 자신의 친절함을 버리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은영의 일은 은영이 세상에게 보이는 친절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