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없이 어떻게 사회생활을 해요!" 단호하게 부정하기 어려운 것이현실이다. 어느새 술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문제는 이 베프가내 영혼의 안방을 차지하면서 애주가가 알코올중독이 되어버린다는 것낙동강 물이 흘러 바닷물이 되고 순식간에 망망대해로 휩쓸려가버렸던 저자의 글을 읽다 보면 그 포인트가 보인다. 나는 지금 어디쯤와 있는지. 20년 베프였던 술과 보낸 애증의 시간을 유쾌하고 솔직하게고백한 책을 읽다보면 이제 헤어지기로 선언한 저자의 마음을공감하고 응원하게 된다. 이 책의 유일한 단점은 읽고 나면 술 생각이난다는 것이다. 
ㅡ하지현(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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