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존슨William Johnson과 인터뷰할 때 이 그림에 대한 얘기가나왔는데, 당시 호퍼는 고독에 대해 언급했다. "고독해 보인다고요?
맞아요. 사실 내가 의도한 것보다 조금 더 고독하지요." 우리는 대가의 대답을 듣긴 했지만 설명을 듣진 못했다. 내 생각엔 여자가 그림의 방향성을 거스르고 있다는 사실이, 끝이 보이지 않는 순간 속으로 여자를 고립시키는 동시에 정지시키고 있는 것 같다. 호텔의창은 호퍼가 가장 좋아하는 형태인 사다리꼴이 사용된 또 다른 예다. 이 그림에서 사다리꼴은 형식적인 명령어일 뿐만 아니라 숙명적인 명령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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