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가 자기 삶의 진실을 말한다면어떤 일이 일어날까? / 세계는 터져버릴 것이다"라고 이 두문장은 지난 몇 년 동안 한국사회에서 미투 운동의 슬로건으로 회자되곤 했다. 여성이 자기 삶의 진실과 고통을 두려움 없이 드러내는 순간 낡은 세계는 터져버릴 것이라는 것.
이 오래된 전언이 지금 여기에 도착한 응원의 메시지처럼느껴진다.
예술을 통해 여성들이 교감하고 연대한 사례는 너무도많다. 뮤리얼 루카이저와 동시대의 여성 시인인 에이드리언 리치는 오드리 로드를 위해 「갈망」이라는 시를 썼다. "고통을 계량화하라, 그러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구절은 루카이저의 문장과 완벽한 대구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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