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마다의 높이로 바람을 밟고
천장과 지붕을 시원하게 걷어차는 일
피고 번지는꽃에 프라하에
서울에 가슴에
노란 것은 지금 우리의 살을
하얀 것은내년에 기억날 얼굴을 삼베를 입히고 지붕을 호 불어주었다
향을 피우듯 까진 무릎을 불어주다가

내가 빨리 가야 너희가 편한데
그러면서 보자기는 꽉 묶어두는
꽃 피는힘은 의외로 간단하지 않은가
지붕은 사랑이 떠나간 곳으로 
말없이 무릎을 세워두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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