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어떤 시와 만난다.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장이 있는데그게 무엇인지는 모른다.
어느 날 어떤 문장을 읽고내가 기다려온 문장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는다.‘

내가 조금은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시를 읽는 일에는 이론의 넓이보다 경험의 깊이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어떤 일을 겪으면서, 알던 시도 다시 겪는다.그랬던 시들중 일부를 여기 모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이 책의 가장 심오한페이지들에는 내 문장이 아니라 시만 적혀 있을 것이다.동서고금에서 산발적으로 쓰인,인생 그 자체의 역사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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