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이것은 『좁은 문』의 조숙한 소년 제롬이 두 살 연상의 알리사를 사랑하기 위해서 사용한방법이었다. "네가 어떤 대상에게 예배 드린다는 걸 알고서,나 역시 그 대상에게 예배를 드리는 건 바로 그 안에서 너를발견하기 위해서라는 생각이 들어." 조숙한 제롬보다 훨씬조숙한 알리사는 그런 예배는 순수하지 않다고 나무란다.제롬의 관심은 순수한 예배가 아니라 알리사의 사랑을 얻는 것이기 때문에, 비록 그곳이 천국이라 해도, 거기서 그녀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자기에게는 아무 필요가 없다고 답한다. 그는 자기의 예배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데, 그것은 그가 그런 비난을 개의치 않기 때문이다. 그의예배가 순수하지 않다는 것이 곧바로 그가 순수하지 않다는 근거가 될 수는 없다. 어떤 순수는 때로 순수하지 않은 행위를 통해 증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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