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이렇게 명당조차도 병든 땅을 명당이라고 얘길 한다면, 풍수에서 아름다움이라는 게 도대체 뭘까?
아무래도 조금 모자라는 것이 아름다움의 본질이 아닐까, 땅의 아픈곳, 그것을 고치려는 시도가 자생풍수의 기본 사상이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렇게 아름답다고 느끼는 정감 뒤에는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선, 뭔가 부족한 것을 채워가려는 정성, 뭐, 이런 연민의 정이 뒤에 깔린게 아니냐, 감춰져 있는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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