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에 나는 세상을 선물경제로 경험했다.
이 들판과 멀리 떨어진 곳을 지배하던 임금 경제 아래에서 우리 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대지에게 선물로 받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모범이 전계비를 벌려고 얼마나 분투하는지는 다행히도 몰랐다.
우리가족이 서로 주고받는 선물은 거의 언제나 손수 만든 것이었다. 나는 그것이 선물의 정의라고 선물은 누군가를 위해 만든 무언가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모두 성탄절 선물을 만들었다. 낡은 클로락스 빵으로 돼지 저금통을, 부서진 빨래집게로 냄비 받침을, 안 신는양말로 꼭두각시 인형을 만들었다. 우리 엄마는 가게에서 선물을 살돈이 없어서 그랬다고 말한다. 하지만 선물 만들기는 내게 고생스러운 일이 아니라 특별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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