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까지만 해도 그동안 해온 책 수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이라 생각했고, 그저 실수를 하지 않고 작업을 잘 마친 것에스스로 만족하고 있던 차였다. 그런데 이후 의뢰인이 책을 다시 찾으러왔을 때 한 말은 책 수선가로서 나의 태도를 완전히바꾸어놓았다."어렸을 적 친구가 다시 돌아온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