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IFS가 전하는 행복한 커플의 심리학"💬우선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내면 가족 체계의 용어들을 정리해 놓았다. 저자가 개발한 시스템의 용어를 먼저 참고하고 책을 읽으면 쉽게 이해가 간다.내면 가족체계는 리처드 슈워츠 박사가 개발한 심리치료 모델이다. 이 책은 커플의 심리치료를 들여다보는 과정을 담은 내용인데 슈워츠 박사가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며 서로의 선택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하며 치유하는 과정을 담았고 관계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내용들로 자신만 아니라 상대방의 내면까지 상처를 치유하는 관계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많은 커플, 부부들의 상담이 시작되는데 그들만이 가진 몇 가지의 고질적인 문제들로 서로에게 불만이 쌓이는 일들이 대부분이었다.저자는 내면에 깊이 귀글 기울일 때 우리가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우리 내면에는 다양한 인격이 존재하며 그것을 파트라고 부른다. 파트에는 보호받는 자와 보호자 파트가 있다. 이 내용을 참고로 책을 읽다 보면 흥미로워진다.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1장은 친밀함을 가로막는 문화적 제약을 담은 내용이다. 2장은 추방자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추방자의 힘을 다룬 내용으로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은 취약한 파트들을 마음속에 가두면서 그것들을 우리 내면의 추방자로 만든다고 한다. 반면에 우리 스스로가 취약함을 가지고 있을 때 사랑과 인내가 가득하고 보살핌을 해주는 양육자가 있었다면 우리의 내면에는 추방자가 많지 않을 거라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럼 나는 추방자가 많았을까? 외동으로 태어나서 부모의 맞벌이로 나는 외로워했던 아이였다. 나는 이 외로움에서 취약함을 가지고 추방자를 나의 내면에 가두었을 거라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추방자가 생기는 과정을 설명하고 각 소주제들마다 실습을 통해 다시 한번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것을 유도한다. 나는 원래 스스로의 상처는 나만이 치유할 수 있다고 필사를 통해 배우고 있었다. 그 치유의 과정에서는 과거의 상처를 똑바로 대면하고 보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치유했다. 이 책에서도 실습이라는 책의 공간에서 나의 상처를 대면해서 적어보고 상상해 보라고 한다. 이 실습을 통해 나의 파트들의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는 데에 정말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의 상처를 대면하고 치유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바로 해결책이다. 책에서는 모든 과정에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참나'라는 사랑의 원천으로 우리 스스로 어둠의 내면에 갇힌 추방자들을 꺼내어 상처를 치유하며 내면을 아끼는 마음으로 믿음을 주는 해결이다. 앞서 말했지만 나는 필사로 상처를 치유하는 법을 조금 배웠다. 내면에는 내면의 아이가 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늘 자기 전에는 내면의 아이에게 오늘도 잘했다고 칭찬을 해준다. 이 책의 해결과 비슷한 맥락인 것 같다. 나의 내면에게 믿음을 주는 것. 그 신뢰로 인해 마음을 여는 것이다. 3장은 용기 있는 사랑과 운명적인 관계를 담았고 자신과 파트너의 용기 있는 사랑과 친밀함을 가질 수 있는 과정이다. 이 주제에서는 서로의 내면에 애정 어린 관심과 상처를 치유를 돕는다. 4장은 참나 리더십을 향한 성장의 예를 설명한다. 케빈이라는 내담자를 통해 트라우마와 분노, 신체적 학대, 두려움 등을 보여주며 저자는 이 모든 감정들은 모두 케빈이 선택한 것이라고 얘기한다. 내면으로 들어가 치료하는 과정에서도 케빈은 놀랍게도 자살 충동을 느끼는데 저자는 어려운 치료과정 속에서도 이 어두운 추방자들을 계속 치유해나간다. 추방자 들이라는 이 감정들이 꽤나 깊게 내면에 들어간 모습들을 상상하며 읽으니 남일 같지 않게 느껴졌다. 커플들의 싸움 속에서 참나가 나오며 그 참나와 참나 사이의 관계를 방해하는 장애물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참나 리더십을 향한 과정이다. 5장은 실천하기다. 용기 있는 사랑을 관계에 가져오기. 여기서는 참나 대 참나로 대화를 통해 창의적인 해결을 제시하고 어렵고 복잡한 대화보다 넉넉하고 여유로운 대화법을 얘기한다. 나는 실제로 커플들의 싸움들을 보면 대화에서 시작된다고 본다. 서로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으며 인정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상대 탓만 하는 대화법이다. 그러나 원만한 관계의 커플들을 보면 정말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한다. 앞서 저자가 말했던 커플들의 싸움 속에서 진정한 참나가 일어나고 그 참나 사이에서 장애물을 해결해 간다고 했다. 건강한 싸움을 통해서 해결해 나가는 방법인 거다. 서로를 헐뜯고 비난하는 건강하지 못한 대화법은 개선하여 바꿔야 할 것 같다. 마지막 6장은 새로운 관점으로 삶에 적용을 시키는 방법들을 다루었다. 갈등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 파트너 서로에게 내면의 발견과 치유를 이야기하며 친밀감을 가지며 유지하는 법, 시간과 에너지를 가지고 서로를 발견하는 여유를 두는 법, 안전을 전제로 두고 파트너에게나 나를 비난하지 않는 법 등 건강한 관계에 가장 필요한 내용들이다. 우리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마지막 6장을 집중해서 더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감정과 성찰 중 가장 중요했던 건 우리 남편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됐다는 것이다. 나의 내면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사랑의 원천인 나의 파트너의 내면도 들여다볼 마음을 가지게 된 점이 나의 큰 성찰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