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다르게 걷기"조금 다르게 걸은 사람들 그 뭉근한 삶의 기록"📝요약해보기👩🏻인터뷰의 대가 김지수✔️나에게 나를 구원할 힘이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나 자신에게 정직하면 당장 주춤해도 그만큼 점프할 수 있습니다. 인생은 유한하다는 것을 자각하고, 해보고 싶은 것을 다양하게 시도하세요. 스스로에게 지루해지지 마세요. 🧒🏻특수 청소 전문가 김완✔️사실 모든 선행에는 이처럼 굉장히 복잡한 심리가 숨어 있습니다. 제 동기는 나 자신에게 잘 보이고 싶은 겁니다.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나 자신을 사랑하고 싶고, 나 자신에게 사랑받고 싶죠. 그게 일하는 동기와도 관련 있고, 그래서 청소도 기왕이면 더 깨끗하게 하고 싶어요. 청소 잘하는 나를 스스로 보고 싶은 거예요. 청소를 통해 선을 구현하고 싶은 바람이 있습니다.👩🏻🦲티베트 불교 전파자 용수스님✔️한국 불교는 선불교 중심으로 진리를 단숨에 깨우친다는 특징이 있어요. 한 번에 깨달음을 얻는다는 뜻입니다. 반면 티베트 불교는 좀 더 체계적으로 진리를 깨우치는 종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티베트 불교는 깨달음과 자비심을 분리할 수 없다고 여깁니다. 자비심을 강조하기 때문에 티베트 스님들이 인자하고 자비로우세요. 실제로 만나보면 굉장히 온화하고 부드럽고 친절합니다. 그게 티베트 문화에 면면히 배어 있어요.🧒🏻지식 큐레이터 전병근✔️모든 책은 결국 한 사람이 시련을 어떻게 이겨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라는 말에 저는 크게 공감합니다. 결국 이야기란 한 인간이 거쳐온 남다른 경험에서 길어올린 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니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은 우리의 기대와 늘 충돌합니다.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주어진 환경에 안주하지 않기 때문이고요. 거기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건 새로운 세대, 즉 청년들의 몫입니다. 기성세대가 그 답을 대신해 줄 순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을 격려하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식으로 도움을 줄 수는 있죠.👩🏻성교육 강사 심에스더✔️성을 사고나 사건과 관련지어서만 생각하지 말고, 성이 우리 삶의 중요한 한 부분이자 즐거운 행위이며 선물이라는 입체적 시각을 가져야 합니다.👩🏻인권위 조사관 최은숙✔️새터민 출신 여성이 성폭력을 당해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나오자마자 자해를 했어요. "북한에서도 나에게 이러진 않았다." 그 말이 가슴을 파고들더군요. 사건의 전모를 알아낼 수 있었던 건 피해자의 그 말 한마디 때문이었죠.🧒🏻인권 활동가 변재원✔️착한 장애인은 자기를 바꾸는 장애인이고, 나쁜 장애인은 사회를 바꾸는 장애인이에요. 제가 정의하는 이 나쁜 장애인은 사회를 바꾸기 위해 다른 사람과의 협력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때로 갈등을 유발할 수도 있어요. 그게 바로 나쁜 장애인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는 이유이죠. 하지만 이들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올바른 길로 가는 가능성이 커질 수 있어요. 만약 착한 장애인, 즉 다른 사람에게 무해한 장애인들만 있다면 이 사회는 바뀌지 않을 거예요.저는 나쁜 장애인이 존재해야 우리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다는 걸 이 사회가 자각할 거고,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나쁜 장애인이 되기로 한 거죠.💬서평저자는 10명의 각종 다양한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인재들을 인터뷰를 해서 그 내용으로 책을 펼친 번역, 통역가이자 인터뷰어다.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명확하고 간결한 질문으로 인터뷰이들의 건설적인 대답을 유도한다. 또 저자의 의견과 인터뷰이의 의견을 공유하며 더 깊고 생산적인 토론을 이어간다. 난 인터뷰이의 좋은 대답에는 인터뷰어의 좋은 질문이 있어서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저자는 전략적으로 질문을 했든 아니든 간에 정말 편안한 대화가 서로 이어갔기에 보는 독자들도 편안한 대답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저자가 첫 번째로 인터뷰이로 초대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다고 말하는데 바로 김지수 기자다. 이 분은 인터스텔라 김지수로 아주 유명한 기자다. 나도 이 분이 호스트로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을 많이 봤고 TV 채널 영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나봤다. 또랑또랑한 목소리가 귀를 기울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김지수 님의 가치관과 중요하게 여기는 삶의 모토를 엿볼 수 있었다. 그 외에도 9명의 인터뷰이의 가치관을 알 수 있었는데 아무래도 인터뷰를 진행하는 저자의 질문이 깊은 고민과 함께 섬세한 배려의 생각들이 묻어나서 그런 거라 확신하게 됐다. 특히 나는 인권 활동가 변재원 님의 삶을 들여다보았을 때 조울증을 가지고 있는 엄마의 학대 속에서도 엄마의 마음을 그래도 이해하려 했던 삶을 볼 수 있었고 감명이 깊었다.10명의 인터뷰이 각자의 인생 속에서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그저 열심히 살았다는 통일된 마음가짐이 보였고 우리 삶은 앞을 알 수 없는 불투명한 길에서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며 우리 스스로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이며 그 목표를 향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며 살아갈 원동력을 글에서도 배울 수 있었다. 다른 길을 걷고 있는 이분들은 분명히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끝까지 안고 가며 다른 이들에게 더 나은 가치관을 위해 계속 답을 제시하며 앞서 나갈 거라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