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윤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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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다

"당신의 말이 누군가의 하루가 됩니다."

📝상대방이 상처입지 않도록 장미꽃의 가시를 다듬는 일. 그 사람을 향한 배려다. 반대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상대방의 거짓을 겉으로만 판단하지 않는 일. 그 속에 담긴 진솔함을 알아주기 위해 노력하는 일. 그런 알아차림이 쌓여 관계를 빛낸다고 믿는다.
_어떤 진심은 거짓으로밖에 표현할 수 없다.

📝사람을 아끼는 일은 돈이나 시간을 아끼는 일과는 다르다. 보석이나 귀중품 다루듯 조심스레 어루만지는 것도 아니다. 그보다는 매사에 궁금증을 품고, 누구보다 잘 되기를 바라며, 비록 그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지만 내 삶처럼 적극적으로 들여다보는 일이다. 나를 상대방에게 투영하는 일인 것이다. 가깝지만 먼 듯한 관계가 있다면, 간단한 안부로 먼저 한 걸음 다가가 보았으면 한다. 그 한 걸음이 쌓여 지구를 몇 바퀴나 돌게 해줄 것이다.
_결국 마음에 닿는 것도 정이고, 끝까지 마음에 남는 것도 정이다

📝사람은 듣는 것을 행동에 옮긴다. 말 한마디가 나를 바꾼다.
행동은 내 모습 그 자체다. 좋은 행동은 좋은 사람을 만든다.
당연한 이치 아닐까.
_말 한마디가 나를 바꾼다.

📝결국 관계의 핵심은 좋은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좋은 사람을 알아보는 것에 있다
그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게 바로 관계의 실패인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은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_만약 당신의 현재가 다소 씁쓸하다면, 그건 보약을 마시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배려는 '짝 배'와 '생각할 려'라는 한자를 쓴다. 상대방을 나의 짝처럼 생각하며 말을 받는 것이 배려라는 말이다. 배려가 동반되었을 때, 비로소 올바른 말다툼이 시작된다.
_현명한 사람은 말을 제대로 받을 줄 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주는 사람. 신체 언어를 알아차리는 사람. 참으로 고마운 사람이 아닐까 싶다. 그만큼이나 나에게 집중하고 있다는 뜻이니까 말이다. 자신에게 집중하기도 벅찬 세상이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준다는 것. 이보다 고마운 것이 또 없다.
_말을 제대로 현명한 사람은 받을 줄 안다

📝당신이 축복이 되었으면 한다. 서로를 위한 따스한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뒷모습에 숨겨진 고민, 단점, 괴로움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 나의 등을 기꺼이 내어주고, 상대의 등에 잠시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는 일. 어둠 서린 밤바다에 희망으로 빛나는 등대가 되는 일이다.
_빈틈없는 사람은 없다. 사람 사는 일이란, 그 빈틈을 서로 채워나가는 일이다

📝적절한 때를 찾기 위해 대화에 집중하는 일. 상대방의 표정과 태도를 살피는 일. 상대방의 시간을 존중하는 일.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이런 배려가 담긴 말이다. 대화는 '의견'을 나누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나누는 일이다.
_좋은 관계는 서로의 시간을 존중할 줄 안다.

💬서평

이 책을 읽으면서 뭉클한 감정이 들었다. 말은 보이지도 않고 만져지지도 않지만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저자는 얘기한다. 강력한 힘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기도 하고 부정적으로도 작용하는 것 같다. 말을 통해서 어떤 힘을 작용시키는 것은 우리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말의 힘으로 천 냥 빚을 갚느냐, 말의 힘으로 풍비박산이 나느냐는 우리의 말에 달려 있다는 말 아닐까? 그만큼 말의 중요성이 어마어마하지만 우리는 늘 그 중요성에 대해 잊곤 한다. 우리가 살다 보면 말을 참 이쁘게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을 것이다. 내 경우는 한 번 그런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데 그날 하루의 기분이 너무 좋았었다. 예쁜 말을 하는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으니 덩달아 나의 말도 이뻐지는 느낌마저 들었다. 그날 이후로 나의 가치관 하나를 바꾸게 되었는데 우리 속담에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처럼 나도 이제 예쁜 말을 담기로 했던 것이다.
단, 가식적이지 않고 진실되게...
예쁜 말을 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지만 그 예쁜 말로 인해 내게 가져다주는 변화는 꽤 컸다. 우선 나에게 일어난 긍정적인 변화와 상대에게서 오는 변화까지 모두 달라지고 있다.
저자는 말의 강력한 힘을 전하는 동시에 변하는 방법 제시까지 책에 다 담았다. 그리고 예쁜 말을 솔직하지만 부드럽고 포근하게 감싸는 말이라고 한다. 내가 여러 다양한 책을 줄곧 읽어왔지만 윤설 작가님이 가장 말을 예쁘게 한다고 느꼈다. 책에서 느낄 수 있듯이 나는 저자를 어떻게 느껴졌는지 적어본다면 예를 들어 '당신을 배려하고 있다는걸, 당신을 위해 생각하고 있다는걸, 우리의 관계가 그만큼 소중하다는 걸 우리의 손은 잘 알고 있는 듯하다. 때론 솔직한 손이 참 고맙다, 상대방이 상처입지 않도록 장미꽃의 가시를 다듬는 일. 그 사람을 향한 배려다, 결국 마음에 닿는 것도 정이고, 끝까지 마음에 남는 것도 정이다, 당신이 축복이 되었으면 한다는 글에서 보듯이 이렇게 예쁘고 아름다운 문장들을 생각할 수 있는 저자의 마음도 그만큼이나 예쁘겠지 생각이 들었다. 난 다른 곳에서 경험할 필요도 없이 저자가 하고 있는 말을 통해 예쁨을 느꼈고 또 그만큼 말이 강력한 힘을 가졌다는 걸 쉽게 배웠다.
또 저자가 말하기를 "대화는 의견을 나누는 게 아니라 시간을 나누는 것이다." 말처럼 우리는 그저 말과 말을 나누는 게 아니라 그에 따라오는 시간도 함께 나누는 것이고 서로가 하고 있는 배려도 함께 나눈다고 봐야겠다. 비로소 그 모든 것들이 결국, 마음에 닿는 건 예쁜 말이 힘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흘러가는 세월은 바꿀 수 없지만 그 세월에서 내가 얼마나 고귀한 존재로서 삶을 살 수 있는지는 바꿀 수 있다. 예쁜 말로 변화하면 꼭 예쁜 것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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