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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쉬어 가세요, 런던의 심리상담실 - 불안한 영혼들을 위한 Dr. Yin의 감정 수업
인이이 지음, 장려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4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잠시 쉬어 가세요, 런던의 심리상담실
"불안한 영혼들을 위한 Dr. Yin의 감정 수업"
💘 마음에 꽂힌 글
✔️완벽주의자는 자신에 대한 요구치가 높은 것은 물론, 결과에도 굉장히 신경을 쓰기 때문에, 완벽주의 성향이 짙을수록 불안 지수도 높아진다. 또한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비판과 좌절에도 지난 노력이 수포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완벽주의를 고치려면 자신을 재수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잠시 공유할까 한다. 우리는 모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의미는 아니다. 인생에는 더 많은 즐거움이 담겨있는데, 이기고 싶다는 마음에만 매몰되면 수많은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게 될 것이다. 결과를 뛰어넘고 과정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야 더 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했을 때의 느낌을 싫어한다. 하지만 심리학에서 '실수는 성장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여겨진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실수는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실수의 가장 큰 의미는 실수의 대가를 깨닫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이해하는 데 있다. 이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나면 자신을 용서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가는 게 두렵지 않게 된다. 그리고 이것은 새로운 인생의 스킬을 획득했다는 뜻이 된다. 반대로 계속 자신을 비판하면 어느새 우울증과 감정 소모의 함정에 빠져 마음의 성장이 멈추게 된다.
✔️분노는 자신이 얼마나 존중받는지를 확인하는 편집증의 일종으로, 화를 내지 않으면 다른 사람이 자기 말을 듣지 않는다고 여기는 사람에게 자주 보인다. 그런데 이들의 날카로운 가면을 지탱하고 있는 것은 사실 아주 연약하고 텅 빈 내면이다.
✔️나와 다른 의견을 인정하세요. 건강한 관계는 다른 의견을 인정하기 때문에 누군가의 희생이나 죄책감이 필요 없습니다. 좋은 관계의 바탕은 두 세대가 함께 공영공생하는 것이랍니다. 사랑은 구속이 아니라 서로를 날게 해 주는 용기라는 걸 잊지 마세요.
✔️우리에겐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경계, 따뜻함, 그리고 올바른 교제가 더 필요합니다. 우리를 쉽게 평가하고 깎아내리는 사람을 멀리하는 대신 우리의 내면에 도움이 되고 따스함을 더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세요.
✔️성장에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다 보면 좌절감을 피하기 어렵죠. 심리적인 성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안감을 한 번에 극복하려는 기대는 내려놓으세요. 불안감을 극복하는 것은 점진적이고 순차적인 과정이자, 성장의 과정입니다. 약점에 치중한 자기 비하 대신 자신의 장점에 더 주목해 보세요.
💬감상평
이 책은 부유한 거리 영국 런던에서 3만 시간을 넘어서는 상담을 해온 심리상담가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유한 곳인 만큼 상당한 재력가들이 많은데 여유로운 부유함과 명성에 비해 내면은 지쳐갈 대로 지치고 압박감을 지니며 자신의 삶에 스스로 가면을 씌우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자신의 내면을 억압하고 통제하는 삶이 당연하게 생각하며 인생을 살아가는 게 너무 안타깝고 토닥여주고 싶었다. 저자는 그들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하나하나의 문제점들을 인식하여 그에 맞는 내면 챙김의 처방을 내놓았다.
완벽주의자일수록 불안지수가 높고, 완벽을 추구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비판과 좌절에도 지난 노력이 수포가 되었다고 느낄 수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자신을 다시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움으로써 완벽주의에서 서서히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했다. 나는 조금 완벽함을 추구한다. 무엇을 고치든 무엇을 하든 대충 하는 것을 싫어했다. 대충 하면 또다시 고쳐야 하거나 두 번 해야 할 일은 안된다고 생각했다. 이런 것도 또다시 해야 한다는 불안감에서 온 것일까? 생각했다. 대충은 아니더라도 마음으로 조금의 여유는 가져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저자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모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지만, 이것이 진정한 인생의 의미는 아니라고 말한다. 인생에는 더 많은 즐거움이 있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에만 파묻히면 그 앞에 놓인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게 된다고 설명한다.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그러하겠지만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을 하는 경향이 있다. 결과만이 우리의 과정을 보여준다고 한다. 이것은 절대 잘못된 일이다. 결과 하나로 그 사람의 과정을 평가해서는 안 된다. 얼마나 노력했는지 결과로 알 수 없는 것이다. 실패도 성공의 과정이라고 했다. 그 수많은 과정들이 좋은 결과든 실망을 느끼는 결과든 가져오는 것이다. 그 결과가 자신이 원하던 것이 아니더라도 나의 과정을 믿어주고 안아줘야 된다고 생각이 든다.
저자는 많은 상담 사례들을 통해 불안과 우울을 직면하는 법, 불안감을 극복하는 성장의 과정, 감정을 포용하는 과정, 스스로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법, 진정한 자기 사랑을 배우는 과정, 나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 건강한 관계 유지하는 법등 많은 깨우침을 전달하며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의 내면도 어루만져 준다. 스스로의 내면을 가꾸고 챙기고 안아줘야 하는 것을 말하는 듯하고 자신의 심리를 이해하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인 것 같다.
지금 이 현대사회에서는 겉으로 보여주는 여유로운 삶과 성공한 삶을 중시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성공과 부유함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다. 스스로의 삶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불안과 분노를 잘 다스리고 삶의 균형을 잘 맞추며 살아가야 할 것이다. 난 어찌 보면 내면의 성공을 이룬 셈이다. 좀 더 나에게 긍정적인 말을 해주고 나를 아끼며 부정적인 생각들을 멀리하려고 노력한다. 이 책에 담아낸 많은 상담사례를 통해 가지지 말아야 하는 감정과 내가 꼭 가지고 가야 하는 감정들을 배웠고 나의 인생의 과정들을 온전히 받아들이며 좋은 결과만이 아닌 행복을 깨닫는 결과를 소중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면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을 힘든 마음이 들거나 우울하거나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여 성장하고 싶은 독자들께 바치고 싶다.